델타 항공, 왜 이러나?...IT 먹통 5일째 오늘까지 6,133편 취소
지난주 발생한 대규모 IT 정전 사태로 전세계 수많은 항공사가 운항에 차질을 겪은 가운데 델타 항공이 5일이 지난 현재까지 피해를 계속 보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3시 기준 델타 항공은 항공편 383개를 취소했다. 이는 전날인 22일 1250개 항공편이 취소된 것에 뒤따른 것으로, 사건이 처음 발생한 금요일(19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무려 4500편의 운항이 취소된 바 있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은 X(옛 트위터)에 "모든 승객은 공평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며 "델타 항공이 법과 이에 맞는 승객 대우 절차를 밟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항공사가 운영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 보안 서비스 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프로그램간의 충돌로 밝혀졌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측은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기술 결함이라고 덧붙였다. 업체가 패치한 드라이버 파일이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스템과 충돌했다는 설명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항공편 교통부 교통부 항공사 항공편 취소 항공편 383개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